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한 충북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의 접촉자와 검사를 원한 시민 648명을 대상으로 어제 진단검사를 했고, 그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검 대상자는 '약 양성' 1명, '(검사) 기계오류 판단' 24명 등 25명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재검 대상자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관련 모임 일원인 것으로 파악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현재 김장모임 관련과 감염경로 불명을 포함해 제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었고 92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상천 시장은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시설 관리자·종사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노인요양시설 3곳에서 시설장, 요양보호사, 공연 자원봉사자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처됐다.
폐쇄 중인 장애인복지관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중점·일반관리시설에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오는 7일까지 연장했다.
식당, 카페는 2단계 행정명령이 유지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