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2일 상품성을 높인 소형 전기 트럭 'The 2025 봉고 Ⅲ EV'를 출시했다.새 모델은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을 두껍게 해 충전 전류랑을 증대시킴으로써 충전 속도를 한층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는 속도를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했다.신규 60.4kWh(킬로와트시)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17km로 기존보다 6km 늘어났다.배터리 지상고는 10㎜ 높였고 LED 조명을 충전구 상단에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The 2025 봉고 Ⅲ EV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셀렉션 4325만원 ▲GL 4450만원 ▲GLS 4615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실제 판매 가격은 2000만원 중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티웨이항공은 제주~가오슝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가오슝행 항공편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해 가오슝 국제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12시 4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가오슝에서 현지 시각 오후 1시 40분 출발해 오후 5시 5분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양국 여행객 모두에게 편리한 스케줄로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제주~가오슝 노선은 △김포-송산 △김포-가오슝 △인천-타이중 △인천-가오슝 △대구-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에 이은 티웨이항공의 일곱 번째 대만 노선으로 한-대만 여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티웨이항공은 대만 노선 3293편 운항을 통해 약 57만3000여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92%를 기록했다. 특히 승객 절반 이상이 대만인일 만큼 현지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티웨이항공의 제주발 국제선(오사카·타이베이·가오슝) 확대를 통해 도민의 해외 여행 선택폭을 넓히고 대만 관광객의 제주 방문으로 양국간 관광 교류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으로 제주도민에게는 가오슝의 다채로운 매력을, 대만 고객에게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의전 차량으로 한국에서 가장 작은 차를 이용하고 싶다."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차와의 인연도 깊다. 2014년 방한 당시 "한국에 가면 작은 차를 타고 싶다"는 바람대로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을 탔다.통상 의전 차량은 방탄 등 최고급 사양이 탑재된 대형 럭셔리 차량이 제공된다. 탑승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다.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러한 선택은 당시 화제가 됐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에도 준중형 세단인 포드 포커스를 직접 운전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외국을 방문할 시 해당 정부가 제공하는 고급 방탄 의전 차 대신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많이 이용되는 소형차를 의전 차량으로 선택하곤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초기부터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의 의전차량도 방탄차가 아닌 검소한 소형차를 선택했다. 실제로 그는 전임자들이 탄 메르세데스-벤츠 의전 차에서 방탄유리를 걷어내고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방한 당시 선택한 또 다른 차는 개조된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다. 기념 미사에서 신도들과 만나기 위해 싼타페 지붕을 걷어내 3열의 좌석을 만든 특별 오픈카였다. 교황은 당시 차량 2열에서 일어서 손을 흔들며 기념 미사에 몰려온 5만여 신도들에게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고 한다. 화려함을 멀리하는 교황의 뜻에 따라 한국산 차를 개조한 오픈카를 사용했다고 알려졌다.지난해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순방할 때는 싱가포르에서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탄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또 한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