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메드에서 개발 중인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BBB 투과 방법은 기존의 약물 전달법보다 약 10배 이상의 효율로 약물을 전달한다.
옴니아메드에서 개발 중인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BBB 투과 방법은 기존의 약물 전달법보다 약 10배 이상의 효율로 약물을 전달한다.
2019년 12월에 설립된 옴니아메드는 일산화 질소의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일산화질소는 1998년 혈관 확장을 일으키는 생체 신호 전달 물질로 밝혀지며 노벨 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던 물질이다. 현재 심혈관 질환의 치료목적으로 혈압 강하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혈관 확장 이후에도 관절염이나 대장염 등 각종 염증과 여러 암종에서의 생리학적, 면역학적 역할이 알려지며 질병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이 밝혀지고 있으나 치료제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는 국내 일산화질소 연구 선구자다. 일산화질소의 전달, 제거, 화학적수식 등에 관한 연구를 이용해 임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학문적 관점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산화질소 전달을 이용한 항암 요법 개발에 중점을 뒀다.

최근에는 약물의 혈뇌장벽(BBB) 투과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의약품으로 적합한 형태의 일산화질소 전달체 및 제거제를 개발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류머티즘 관절염, 그리고 각종 암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일산화질소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

옴니아메드는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BBB 투과 증대 기술을 이용해 OM-101(파킨슨병 치료제)과 OM-102(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가 없거나 독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2차적으로 뇌에 직접 전극을 꽂아 전기 자극을 주는 뇌 심부 자극술이 사용되고 있다. 이 수술은 두개골에 천공을 내기 때문에 뇌 출혈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발작 등 위험한 부작용이 있다.

OM-101은 나노입자 형태의 압전 물질(외부의 진동 등을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물질)을 일산화질소를 이용해 뇌조직으로 전달한 후 뇌조직 내 환부에만 초음파 자극을 주는 형태의 치료제다. 이와 같은 비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 심부 자극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M-101은 유효성 검사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곧 전임상 독성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옴니아메드에서 개발 중인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BBB 투과 방법을 사용했을 때는 기존의 약물 전달법에 비교해 약 10배 이상의 효율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BBB를 일시적으로 개방한 이후 약 1시간 이내에 BBB가 원상 복구됐다.

이는 인체에 내재되어 있는 기작을 통해 BBB 투과를 높이는 것으로 영구적인 BBB 손상을 동반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nformation
대표 김원종
설립일 2019년 12월 4일
본사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316호
주요사업 신약 개발
상장일 2022~2024년 예정
IR 문의 054-279-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