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세리온은 지난해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힐세리온은 지난해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힐세리온은 서울대 물리학 전자공학과와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류정원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그는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4년 세계 최초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기기 ‘소논’ 개발에 성공했다.

소논은 의사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초소형 제품이다. 휴대가 가능해 응급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고 가격도 대형 초음파 진단기 대비 10분의 1수준인 900만 원 내외다. 높은 가격 때문에 진료기기를 구비하지 못한 종합병원 산하 부서 및 개인병원, 한의원, 보건소, 보건진료소, 제3세계 진료소 등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소논을 통하면 의사가 현장에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1차 의료기관뿐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중환자, 각종 외과 수술 시 근육이나 신경 위치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논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에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것은 힐세리온이 최초다.

소논은 복부진단용 ‘300C’와 근골격진단용 ‘300L’ 등 2가지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더욱 선명하고 신뢰도가 높은 영상정보를 제공해 주는 ‘500L’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힐세리온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시켜 세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힐세리온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한 차세대 유니콘기업에 선정됐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세계 처음 개발해 수출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상황, 폐렴 진단장비 필수

힐세리온은 국내와 미국, 유럽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시장 초기 형성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11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40억 원을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가 폐렴 진단 필수장비로 선정되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폐, 늑막이나 심낭에 물이 찼는 지와 일부 폐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긴급대응 초음파 진단기는 6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300대를 수주했다. 터키, 브라질, 이집트, 폴란드 등 5~6개국 정부 조달과 국립병원 등 입찰에 참여 중이다. 4월 UN기구 중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유엔프로젝트 조달기구인 UNOPS 입찰을 시작으로 세계은행,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의 긴급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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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류정원
설립일 2012년 2월 27일
본사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12, 1401호
주요사업 휴대용 초음파진단기기 제조 및 판매
상장일 2021년 상장 예정
IR 문의 02-6347-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