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실 쾌유기원 화분 꽃다발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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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코로나 19 대유행에도 대구는 안정적 상황 유지
시민들 "권 시장 시민 생명 지키려다 건강 잃어 안타깝다"
시민들 "권 시장 시민 생명 지키려다 건강 잃어 안타깝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 추가 확진자는 대구가 1명, 경북이 2명인 반면 서울은 213명, 경기 183명으로 수도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추가확진자수가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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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충남대 교수(예방의학과)는 “대구에서 지난 2,3월 전국 확진자의 70~80%가 집중됐고 누적 확진자가 당시 6000명을 넘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 대구 경북의 방역성과는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2,3월 대구경북이 취한 노력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구경북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야 할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대구의 확진자가 적은 것은 방역정책과 함께 시민들이 먼저 매를 맞은 선경험자로서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구안전포럼에서 “대구가 역외유입을 제외하고 2주간 확진자수를 10명 이내로 관리한다면 겨울 대유행을 극복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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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5일간 퇴근하지않았다. 방역전문가들과 매일 밤늦게 회의를 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기위해 새벽까지 코로나상황과 대책을 담은 대시민 발표문을 챙기는 등 초기방역의 헤드쿼터로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특히 코로나 방역에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기위해 공무원들에게도 도시락 식사를 권유했고 본인도 2월18일부터 11월 4일까지 며칠을 빼고는 230여일 동안 도시락 점심을 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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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 강모씨는 “시장이 혼신의 힘을 다해 시민들과 한마음이 돼 대구를 지켰는데도 SNS상에서 가짜뉴스들과 억측들로부터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지금 대구의 안정된 코로나 상황이 그런 억측과 오류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의 안정된 코로나 관리로 대구지역 경제기관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2, 3월 모든 행사가 취소됐던 대구 엑스코는 방역상황이 1단계를 유지하면서 이달들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다. 이번 주에는 엑스코 전 층이 전시회와 포럼들로 풀가동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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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수술 전 위암 발병 사실을 알고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곳곳을 다니며 입원전까지 예산확보에 안감힘을 썼고 수술당일까지 업무를 챙긴 것으로 알려줘 주위를 숙연케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눈코뜰 새없이 바쁜 시기에 대구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흔들림없이 대구시정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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