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대기' 현실 되나…"수도권 중환자 병상 1주내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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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치료 위한 의료자원 관리 '빨간불'
중앙임상위 "12월 둘째 주부터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정부 "병상 운영 인력 충원 어려움…의료진 확보 시급"
중앙임상위 "12월 둘째 주부터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정부 "병상 운영 인력 충원 어려움…의료진 확보 시급"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300명대씩 발생하는 현 추세라면 1주 후 수도권 잔여 중환자 병상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12월 둘째 주에는 수도권에서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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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12월 둘째 주부터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추세대로 수도권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한다면 12월 둘째 주부터는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남은 중환자 병상 25개는 최근 2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봤을 때 앞으로 1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그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코로나19의 1차 유행 시 사용했던 연령별 중환자 발생률을 적용했을 때, 최근 2주간 수도권 신규확진자 중에서는 총 46명의 중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도권 1차 유행 때처럼 운영 가능한 전체 중환자 병상 수를 다시 145개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추가로 1주일 정도는 시간적 여유를 더 가질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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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병상 운영 인력 충원 어려움…의료진 확보 시급"
정부는 병상 확보뿐만 아니라 병상을 운영하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했다.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오전 기자들과 설명회를 갖고 "중환자 병상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의료 인력 확보"라며 "병상 확보도 중요하지만 병상을 운용할 의사나 간호사 인력을 충원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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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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