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코로나19 백신 승인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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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동반심사 진행 중
유럽의약품청(EMA)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백신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EMA는 AFP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동반심사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백신 승인 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MA는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EMA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무렵에 가장 앞서있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마칠 위치에 정말로 있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동반심사를 진행 중이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두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EMA에 자료를 이미 보냈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도 23일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