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에서 붉은 벽돌을 활용해 건물을 신축하거나 대수선하면 공사 금액의 절반 이내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성수동에서 1970~1980년대에 지어진 붉은 벽돌공장과 창고, 1980~1990년대에 조성된 붉은 벽돌주택을 보전해 차별화된 도시 경관을 구축해왔다.
판사, 검사로 임용되면 사회적으로 선망받던 법조계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다니는 예비 법조인들의 꿈이 ‘김광태율세화’(김앤장 광장 태평양 율촌 세종 화우)로 불리는 대형 로펌 입사로 바뀌며 법조계 인재가 검찰, 법원이 아니라 로펌으로 몰리고 있다.18일 한국경제신문이 김앤장 광장 태평양 율촌 세종 화우 등 대형 로펌 여섯 곳의 입사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신임 변호사 200명 중 157명(78.5%)이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로스쿨 출신이었다. 서울대 로스쿨 출신이 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 38명, 고려대 37명 순이었다. 2023년 257명 중 196명(76.3%)이 SKY 로스쿨 출신이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비중이 2.2%포인트 높아졌다. 1500억원대 실적을 내 7대(연매출 기준) 로펌에 진입한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SKY 로스쿨 출신 신임 변호사 일곱 명을 영입했다.대형 로펌에 인재가 몰리며 상위권 로스쿨 졸업생이 판사, 검사 등 공직을 선택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검사로 임용된 SKY 로스쿨 출신의 비중은 2014년 57.5%(40명 중 23명)에서 작년 25.6%(144명 중 37명)로 10년 새 31.9%포인트 떨어졌다. SKY 출신 신임 판사도 3년 연속 감소세다. 2021년 임용된 판사 79명 중 29명(36.7%)이 SKY 출신이었는데 2023년에는 87명 중 28명(32.2%)으로 줄었다.대형 로펌들은 우수 인력이 다른 로펌에 가지 못하도록 학생을 ‘입도선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대형 로펌은 로스쿨 1, 2학년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재를 선점한다. 한 로펌 관계자는 “일부 대형 로펌은 서울대 로스쿨에서 똘똘하다고 소문난 학생에게 인사팀이 연락해 물밑 협상을 벌
부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실내 흡연을 지적받은 한 입주민이 올린 반박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18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반박문 사진 한 장이 화제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반박문 전에 붙어있던 경고문에는 '금연 건물인데 환풍구를 통해 담배 냄새가 유입돼 입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니 흡연하지 말라'고 적혀있었다.그러나 황당하게도 건물 내에서 실제 흡연하고 있는 한 입주민이 이에 반박하는 글을 적어 붙인 것.해당 반박문에는 '이곳은 금연 건물이 아니며, 금연 구역을 지정해도 복도나 공공의 영역만 가능한 것이 현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최대의 규정이다. 발코니에서 모든 창문을 열고 월에 몇 회 흡연하는데 범죄자처럼 여기는 건 불합리하다. 담뱃값에는 엄청난 세금이 부과돼 있고, 냄새가 싫은 건 본인의 취향'이라고 적혀 있다.이를 제보한 입주민은 "해당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지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개념이 쓰레기라고 매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해 황당했다. 아파트 아래 있는 상가 6개 층이 전부 병원이다. 평소에 음식이나 담배 냄새가 나도 그러려니 해왔지만, 반박문을 보고 너무나 황당해서 제보했다"고 밝혔다.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간접흡연 자체는 피해 행위인데 이기주의가 대단하다", "흡연이 아니어도 자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강제로 맡아야 한다면 누구나 불쾌하지 않을까?", "적반하장 태도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