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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는 "사유리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라는 글을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가족 전체가 예술"이라며 "축하해요, 사유리씨"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진중권 전 교수와 사유리는 2018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진중권 전 교수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6일 사유리가 남긴 출산 고백글에 배현진 의원은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 드리는 멋진 글솜씨"라며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간다.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썼다.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모' 소식은 미혼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한 인터뷰에서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고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것이고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게 어려웠다"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을 한 이유를 밝혔다.
사유리는 일본에서 출산한 것에 대해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라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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