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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반도체 중심축' SMIC, 美 재제 앞두고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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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에는 부품·장비 공급 차질로 실적 악화 전망
    중국에선 "바이든은 트럼프와 다를 것" 제제 완화 기대도
    중국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SMIC가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3분기(7~9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SMIC는 12일 지난 3분기에 매출 74억위안(약 1조2400억원), 순이익 17억위안(약 2800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7%, 순이익은 105.5%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에 수주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최고조에 올랐고, 글로벌 반도체 가격도 강세를 유지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14나노급 반도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9.1%에서 3분기 14.6%로 올라가면서 이익률도 향상됐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SMIC의 주요 고객사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기 전에 주문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화웨이는 지난 9월15일부터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를 사지 못하는 제재를 받고 있다.

    미국은 또 9월27일부터는 SMIC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들이 이 회사와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SMIC 측은 "4분기부터 미국산 장비와 부품 조달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것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4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는 15%가량 늘겠지만 지난 3분기 대비로는 10~12%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 또는 완화할 것이란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리하이둥 베이징외교대학 교수는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을 제재하면서도 미국 기업의 이익이 되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 정부는 최근 퀄컴에 스마트폰 핵심 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화웨이로 공급할 수 있는 허가를 내주기도 했다. 매출의 48%를 중국에서 올리는 퀄컴이 적극적으로 거래 승인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세계 1위 파운드리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이 9월 대비 6.5% 감소하는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제가 글로벌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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