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문재인·스가 선언' 제안에 日 난색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文 '톱다운 방식' 갈등 해결 제안
    스가 "韓이 계기 만들어야" 거절

    靑 "文·바이든 12일 통화 조율 중"
    < 文, 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각 지역 대표 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쌀’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文, 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각 지역 대표 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쌀’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문재인·스가 선언’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양국 간 갈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며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원장이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발표한 ‘한·일 파트너십 선언’에 이은 새로운 선언을 양국 정상이 발표할 것을 스가 총리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에는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는 계기를 한국이 만들어 줬으면 한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총리는 관방장관 시절 한국 대법원의 2018년 강제징용 배상 판결(피해자의 배상청구권 인정)에 대해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을 저버린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12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통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현안과 한·미 동맹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하헌형 기자/도쿄=정영효 특파원 hh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문 대통령 "한·일 관계 개선 필요하지만…쉽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동의와 합의가 선결과제여서 한·일 관계 개선이 쉽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원...

    2. 2

      野 "청와대 특활비 검증해야"…'법무부 돈봉투' 의혹도 제기

      국민의힘은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검찰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특활비까지 검증하자"며 대여(對與) 압박 수위를 높였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특활비는 수사와 정보, 그...

    3. 3

      靑 "문 대통령, 내일 故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추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을 추서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태일 열사를 대신해 그의 동생인 전순옥 전 국회의원과 전태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