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56조 슈퍼예산' 지적에 홍남기 "재정위기 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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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예결위 출석해 재정 편성 배경 설명
![답변하는 홍남기 부총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01.24328769.1.jpg)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과도해 보이지 않는데도 '슈퍼예산'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정부가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 재정 역할을 최대한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한정 의원은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야당의 지적과 관련해 "확장재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이 취하는 정책이고, 그 속도나 폭은 오히려 우리가 온건한 편"이라고 반박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네 차례 추경을 통해 일반정부부채(D2)가 작년보다 약 7.0%p 올랐지만, OECD 국가는 평균 15~20%포인트 올랐다"며 "그런데도 성장률 전망치는 OECD 어느 국가보다도 높다"고 동의했다.
또 홍남기 부총리는 뉴딜펀드 손실을 정부가 손실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정책형 펀드하니깐 손실을 정부가 보장한다고 잘못 이해하는데 손실난다면 정부가 출자한 예산이 후순위를 커버해서 리스크를 우선적으로 부담하는 것"이라며 "스마트대한민국 펀드도 후순위 10%를 커버하면서 리스크를 공공부분이 우선 부담하면서 펀드가 작동이 되도록 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 펀드가 손실난다고 원금을 보상해주는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