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일본의 10월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신차 기준)가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2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등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9.2% 늘어난 40만6천851대였다. 일본의 월간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공급하지 못했던 수주분을 생산한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 판매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작년 10월 태풍과 소비세 증세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4.9% 감소한 것도 올해 10월 작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는 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0월 자동차 판매 대수를 생산업체별로 보면, 도요타는 40.0% 늘어난 13만7천510대, 혼다는 44.0% 증가한 2만6천483대, 닛산이 10.8% 늘어난 1만9천824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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