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승용차가 가로등 들이받아…1명 사망·1명 부상
경기 부천 한 시내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와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나 30대 운전자가 숨졌다.

또 2차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

2일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2분께 부천시 춘의동 까치울역 인근 도로에서 A(35·남)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인근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또 충격을 받고 도로로 쓰러진 가로등을 B(40대·남)씨가 오토바이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는 오른쪽 어깨와 가슴 등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인근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혈액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