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택배지부 관계자들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총파업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택배지부 관계자들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총파업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사망과 과로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관서들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노동자 중에는 심장과 뇌 등에 기저 질환을 지닌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업무 강도와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만 택배 노동자 14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 중 6명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