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8일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사진)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코네베아그 회장은 2017년 9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으로 부임했으며 2018년부터 수입차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부회장에는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이, 이사에는 제이크 아우만 FCA 코리아 사장이 선임됐다.
-국내외 자동차업계 30년 경력으로 협회 이끌 적임자 평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임한규<사진> 전 쌍용자동차 전무를 윤대성 전 부회장 후임으로 상근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임 신임 부회장은 지난 25일 개최한 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 구성한 이사진과 함께 오는 5월18일부터 향후 2년간 협회 직무를 수행한다. 임 부회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기공학 학사과정, 웨인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6년 GM 제품 출시 엔지니어로 자동차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포드, 비스테온, 파커하니핀, 두산인프라코어, 쌍용자동차를 거쳤다. 국내외 다양한 업계에서의 경력과 엔지니어링부터 사업개발, 영업,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 역량을 갖춰 협회 업무를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임 부회장은 “이사진과 함께 회원사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 관련 기관과의 조화로운 소통에 힘쓰고 소비자들에게는 좀더 차별화되고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협회는 한국에 자동차를 수입하는 승용차 17개, 상용차 5개 등 총 22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들의 자동차 수입에 관련된 공통의 관심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한국 내 수입차 소비자의 편익 보호와 각종 공동 이벤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수입차관련 정부 정책, 법률, 제반 규정 검토, 통계집계 등에 참여하고 있다.강호영 선임기자 ssyang@autotimes.co.kr▶ 3열 대형 SUV 인기에 수입 신차 '줄줄이' 대기▶ 아우디코리아, A6 TDI 콰트로 프리미엄 내놔▶ BMW코리아,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 출시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1.5% 급감했다. 올 들어 석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쪼그라들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807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전달인 2월(1만5885대)보다 13.8% 늘었지만, 작년 같은 달(2만6402대)에 비해 31.5% 감소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도 13.7%로 떨어졌다. 2016년 12월(12.4%)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다.‘질주’를 거듭해온 수입차 판매량이 꺾인 이유는 팔 차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배정하는 물량이 국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 9월부터 한층 강화된 배기가스 측정 방식인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이 국내 모든 중소형 디젤자동차에 적용된 뒤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신차 출시가 늦어진 여파도 있다.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442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4.0% 줄었다. 2위인 BMW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5% 급감한 2999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혼다(1457대), 렉서스(1371대), 랜드로버(1253대), 도요타(913대), 볼보(890대) 등이 뒤를 이었다.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