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25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을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오는 29일 오후 2시 여성가족연구원 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모두가 살기 좋은 성평등 도시 강원'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
'모두가 살기 좋은 성평등 도시 강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여성친화도시를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한다.

현재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곳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횡성군, 영월군, 정선군 등 8개 시군이다.

모든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쓰는 것은 물론 여성의 경제적 성장과 자립이 가능한 도시,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또 기존의 차별 관행의 단어를 변화시켜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지역 정책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를 의미하는 탑 쌓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비전 선포식 이후에는 '강원도 여성친화도시, 새로운 10년을 열다'는 제목으로 포럼을 열어 추진 전략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전 선포식과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되며,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이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강원도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성친화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