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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여행·카지노·항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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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로시 "부양책 협상에 큰 진전을 보였다"
    라스베가스 샌즈·익스디피아 등 큰 폭 올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리는 와중에도 투자심리가 지지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리는 와중에도 투자심리가 지지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 카지노, 항공주(株)가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84포인트(0.54%) 오른 28,363.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93포인트(0.52%) 상승한 3453.49에,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뛴 11,506.01을 기록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부양책 협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한 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에 대해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면 이 대화에 5초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지한 시도이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측은 주·지방 정부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 팬데믹(대유행) 기간 기업과 기타 단체 운영에서 어떤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코로나19 타격으로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여행 카지노 항공 관련주가 간만에 랠리를 펼쳤다.

    카지노 리조트회사인 라스베가스 샌즈는 전날보다 주당 3.87달러(8.42%) 상승한 49.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급감하는 등 부진했지만, 마카오를 중심으로 양호한 수치가 나오는 등 회복 초기 단계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주인 익스디피아그룹도 전날보다 주당 8.34달러(9.0%) 상승한 101.0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부킹닷컴(5.29%)도 강세를 보였다. 매리어트(5.96%) 윈 리조트(4.91%) 등 호텔·리조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여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주도 급등했다. 델타 에어라인스는 전날보다 주당 2.22달러(7.05%) 뛴 33.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보잉도 3% 넘게 상승했다. 엑손모빌(5.13%) 코노코 필립스(4.14%) 등 에너지 업종도 코로나19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오름세를 보였다.

    국채금리 상승 지속으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도 3% 넘게 올랐고, GM(4.58%)은 전기차 픽업트럭 허머에 대한 사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이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그간 부진했던 여행 항공 에너지 운송 등 코로나 피해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금융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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