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차가 출시되면 국산 전기차 구매 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현대차 코나 EV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탓에 한동안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신차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코나 화재로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나 EV는 지난 4일 대구에서 충전 중에 불이 난 데 이어 17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또 화재가 발생했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된 이후 국내 10건, 해외 4건 등 총 14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현대차는 16일부터 코나 EV 리콜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총 7만7천대를 리콜하기로 한 상태다.
지난해 한국 인근 바다에서 잡힌 오징어가 최근 5년 평균보다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안에서 오징어 씨가 마르는 동안 원양어업으로 건져 올린 오징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0% 넘게 늘었다. 기후변화로 한국의 어업지도가 바뀌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어업(연근해어업·해면양식업·원양어업·내수면어업) 총생산량은 361만135t으로, 전년(369만591t) 대비 2.2% 줄었다. 생산 금액은 9조4370억원에서 6.9% 늘어난 10조918억원을 기록했다.생산 분야별로 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84만1347t으로, 1년 전(95만1722t)보다 11.6% 줄었다. 생산금액도 4조1763억원을 기록해 전년(4조3651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해면 양식업의 경우 생산량은 224만8843t으로 전년(228만5319t) 대비 1.6% 줄었지만, 생산금액은 3조7118억원으로 1년 전(3조1838억원)보다 16.6% 증가했다.원양어업 생산량은 47만9398t으로 16.7% 늘었고, 생산금액은 1조5258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내수면어업은 전년 대비 5.4% 줄어든 4만547t 생산됐고, 생산금액은 6779억원으로 0.9% 줄었다.생산량이 가장 많은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최근 5년 평균(233만6000t)보다 3.7% 적었다. 어종별로 보면 조피볼락(우럭)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19.4% 줄었고, 넙치(광어)도 6.6% 감소했다. 모두 작년 여름철 고수온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양식 어종들이다. 전복은 생산량이 전년 대비 3.2% 줄었는데, 해수부는 고수온 영향에 더해 수요도 많지 않아 어민들의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검은 반도체‘ 김 생산량은 55만1516t으로 1년 전(55만4784t)보다 3.2% 늘었다. 기상 여건이 양호한 상황에서 수출 호황으로 김 사업에 뛰어든 어가도 늘어
삼성전자 노사가 3년치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세 자녀 이상 직원을 정년 후에도 재고용하는 방안이 국내 주요 기업 중 최초로 제도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 이날 회사 기흥캠퍼스에서 2025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과 최완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피플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2023·2024·2025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이날 최종 가결됐다. 찬반 투표 결과 선거인 3만1243명 중 2만2132명이 참여해 7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찬성은 1만9412표(87.7%), 반대는 2720표(12.3%)로 최종 가결됐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삼노는 같은 달 28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임금 5.1%를 인상한다. 또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모든 직원에게 지급한다.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다. 특히 세 자녀 이상인 직원을 정년 후 재고용하는 방안을 제도화하는 방안이 확정된 만큼 향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 가운데 이 같은 재고용 방안을 제도화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2024년 임금협약도 모두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로 '노조 리스크'를 덜 수 있게 됐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2023·2024년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