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5% 이내 허용…뉴욕시는 제외
뉴욕, 이번주 금요일부터 영화관 영업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영업을 중단했던 미국 뉴욕주(州)의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연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오는 23일부터 영화관 영업 재개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화관은 각 스크린당 정원의 25% 이내에서 관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스크린당 관객 수가 50명을 넘어선 안 된다.

또한 영화관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가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 2% 이하를 14일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집단발병 지역도 없어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영화관 폐쇄는 뉴욕주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중 하나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레스토랑 실내식사도 허용하고 있다.

다만 뉴욕주에서도 뉴욕시의 영화관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최근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브루클린 등 일부 지역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앞서 극장업계는 쿠오모 주지사에게 지역별 환자 발생 통계에 따라 영화관 영업 재개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