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채집 모기서 말라리아 감염 확인…기피제 등 예방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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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매개 모기 감시 사업 결과 37주차(9월 6∼12일)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 10개체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이다.
현재까지 총 5종에서 인체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인천과 경기·강원 북부 등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대부분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여행 등을 통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말라리아는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매개 모기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최승봉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말라리아가 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후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상 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착용과 기피제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