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앙-지방 안전혁신회의 개최…장마·태풍 대응 논의

행정안전부는 15일 17개 시·도 재난안전실장과 '제1회 중앙-지방 안전혁신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방 안전혁신회의는 기존에 하던 시·도 재난안전실장 회의를 개편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중앙부처의 재난안전 담당 실·국장도 참석하고,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정책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에 따른 피해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고, 관련 지자체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국지성 호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각종 계측장비를 활용한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 최초 구축 사례를 선보였다.

세종시는 '상습 침수지역 차량통제 및 침수알림시스템'을, 충남도는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공유했다.

이밖에 재난상황에서 해당 기관의 핵심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수립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의 기능연속성 계획' 수립 관련 사항도 논의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성공적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을 잘 아는 지자체가 발굴한 혁신과제를 활발히 공유하고 중앙-지방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