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액셀 엘라이자'가 필리핀 식약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플렉센스는 현재 필리핀 정부 및 동남아 최대 제약사인 'UNILAB'과 함께 해당 제품의 필리핀 내 판매를 협의 중이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필리핀 시장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셀 엘라이자는 30분 안에 94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다.

플렉센스에 따르면 타제품들이 감염 후 10∼14일이 지난 환자에서 90∼100%의 정확도를 보인 데 비해, 액셀 엘라이자는 감염 5일이 지난 환자 시료에서 100%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감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대량선별검사에 적합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렉센스, 코로나19 진단키트 필리핀 긴급사용승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