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가상전시·쇼핑몰·온라인 수출…박람회 새로운 패러다임 구현

'제8회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15일 온라인 개막…1년 내내 박람회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최초의 가상전시와 쇼핑몰, 온라인 수출 시스템 등을 갖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박람회 개막식은 15일 오전 10시 원주 오크밸리 골프빌리지에 개설된 온라인 GTI박람회 메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으로 내빈과 주요 기업·경제분야 단체장 등 50명만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박람회 참가 기업 및 기업경제인 등 100여 명은 온라인 화면으로 초청했다.

오프라인 개막식 참석자는 중국 정부를 대표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김덕룡 세계한상 이사장, 조창진 도 상공회의소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한창우 조직위원장, 장쥔하이 중국 지린성장, 히라이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 등은 온라인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한다.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15일 온라인 개막…1년 내내 박람회
오프라인 개막식에서는 GTI(한·중·러·몽) 회원을 상징하는 4색 가래떡 전단 퍼포먼스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박람회 성공을 기원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검색창에서 '온라인 GTI'를 검색하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박람회인 만큼 플랫폼에는 6개관 296개 부스를 3D 가상공간에 전시하고 각 부스에는 쇼핑몰을 연동시켰다.

특판 행사와 경품 이벤트,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URL 홍보 등 다양한 판촉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기기 등으로 시공간 구애 없이 박람회 관람이나 쇼핑이 1년 내내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국외 바이어 274명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118개 참가기업과 1대 1 매칭,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15일 온라인 개막…1년 내내 박람회
온라인 수출상담의 계약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제품 샘플을 국외 바이어에게 사전에 배송하고 사전 상담도 이달 초부터 진행했다.

오는 16∼17일 이틀간 중국 역직구 수출시스템인 '콰징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성과 도출을 위해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 10명을 초청, 뷰티 제품에 대한 라이브 판매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MD 30명도 초청해 참가기업 86개사와 구매 상담 및 컨설팅도 연결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에는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박항서 감독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우수제품 수출 판매를 촉진하는 온라인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기철 GTI 박람회추진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풍성한 경제·한류 축제를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3D 가상 전시와 쇼핑몰이 연계된 1년 내내 박람회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15일 온라인 개막…1년 내내 박람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