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철회하라"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제주 시내를 비롯해 10여만개에 달하는 소상공인 점포를 제대로 방문하지도 않은 채 면세점만 찾는 현실에서 또다시 대기업 면세점을 들여오겠다는 것은 제주도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주에 시내면세점을 허가하면 반경 2km 안에서 3곳의 시내면세점이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가뜩이나 포화 상태인데 면세점을 또 하나 추가하는 것은 제주 소상공인들을 나락으로 몰아붙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서울과 제주에 대기업 시내면세점을 1곳씩 신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