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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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주일 연장됐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40대 2명과 20대 1명, 10대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0대와 20대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입암동 30대와 지난 6일 같은 음식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1명은 40대 확진자(강릉시 지정 19번 확진자)의 자녀로 알려졌다.

10대 확진자가 재학 중인 관동중학교는 오는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12일 밤 관동중 2학년과 교직원을 시작으로 13일까지 학생 413명과 교직원 74명의 전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10대 확진자는 지난 7∼8일 등교했으나 이날은 등교하지 않았다.

같은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명륜고는 해당 학생이 음성 판정을 받아 당사자만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부터 실시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교회의 경우 예배 인원수 제한을 하지는 않았으나 관련 각종 모임과 단체 식사 등은 금지했다.

사회복지 이용시설 및 어린이집에는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 채로 휴관과 휴원을 권고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추석 연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8일 자정까지 연장한다"며 "확산 추이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