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이 차는 증상은 환경적, 생리적 또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복잡한 증상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 폐렴, 관상동맥질환이 숨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 중 85% 정도를 차지하고 비만, 운동부족, 임신, 불안증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숨이 차는 증상이 꾸준히 운동을 하면 좋아진다면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면서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비만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운동을 해도 숨이 차는 증상이 계속되면 불안증 같은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또 베타차단제 복용이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소염진통제 복용이 수분 저류를 일으켜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력도 잘 살펴야 한다.
숨이 차는 증상이 심하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병의원을 찾아 적절한 진찰과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혹시 원인일 수 있는 호흡기 또는 순환기질환을 적시에 치료하지 못해 심각한 합병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숨이 차는 증상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심폐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므로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필요시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