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수준 암병원'

국내 비수도권 암병원 중 유일…서울 5대 병원 등도 포함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World's Best) 암병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1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시장조사 및 소비자 데이터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수만명의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암·심장질환·내분비질환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 병원을 발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 분야에서 아산병원·삼성병원·서울대병원·강남성모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월드 베스트 병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비수도권 암병원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당시부터 암 치유 병원으로 특화, 최첨단 의료장비와 협진체제를 도입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JCI)을 2010년과 2013년 획득,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공인받았다.

병상당 암 수술 전국 1위, 분야별 암 치료 역량 매년 최고등급, 뛰어난 암 환자 생존율,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대형병원 중 유일하게 원내에 대규모 치유의 숲을 갖추고 있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병원으로 유명하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2018년 말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입원환자들이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도 2018년에 이어 2회 연속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신명근 병원장은 "지역민과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