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맘때쯤이면 미국의 작은 레스토랑 3분의 2가 문을 닫고, 매장이 없는 온라인 레스토랑과 공유주방(클라우드키친)이 급증할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투자증권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2020’에 연사로 참석한 아룬 순다라라잔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5년 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테크노믹스(기술주도경제)의 힘이 강력해졌고, 플랫폼기업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말이다. 미국에서는 에어비앤비 같은 회사가 여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효율성보다는 유연성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원/한경제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