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민 투표'로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48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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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3∼5월 도민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을 9월까지 심사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도민에게 필요한 최종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진행했다.
이 결과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는 총 147억5천800만원으로 확정됐다.
도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과정에는 도 주민참여예산위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내년도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도정 참여형(35억4천200만원), 도-시·군 연계형(92억4천200만원), 청년참여형(9억8천500만원), 지역 주도형(9억8천900만원) 등 4개 분야다.
도정 참여형은 도 전역에 파급효과가 미치는 사업, 도-시·군 연계 협력형은 시·군 단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청년참여형은 일자리·문화예술·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을 위한 사업, 지역주도형은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발굴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도민에게 많은 표를 얻은 분야별 우수사업으로는 '폐지, 고물 줍는 노인들에게 안전장비 지급', '문화의 빛으로 살아나는 상상력 임대사업소', '경남청년학교(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강의)', '시골길의 재발견, 걸으며 즐기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 등이다.
확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들은 앞으로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으로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참여 없는 민주주의는 없으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바꾸고 가꿔가는 시작도 바로 참여다"며 "앞으로도 경남 도정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