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예즈 알사라즈 GNA 총리 회담

에르도안, 리비아 통합정부에 "완전한 연대" 강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비아통합정부(GNA)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회담하고 "완전한 연대"를 강조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5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알사라즈 총리에게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 정부인 GNA와 관계를 강화하고 완전한 연대 속에서 리비아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회담은 비공개로 이스탄불에서 열렸으며 터키의 내무·외무·국방·재무 장관 등이 배석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의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2014년부터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를 통치하는 GNA와 동부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으로 양분됐다.

유엔이 인정한 합법 정부는 GNA지만, 동부 유전지대를 차지한 LNA의 세력이 GNA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LNA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러시아·프랑스 등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GNA는 터키와 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터키는 지난해 11월 GNA와 군사·안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월 리비아에 병력을 파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