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마구 때리고, 주변 학생이 환호하는 영상이 확산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가해 학생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서 퍼졌고, 교육 당국과 경찰은 대응에 나섰다.7일 아사히신문과 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X(옛 트위터) 한 계정에 9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학교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교복을 입은 남학생 A군이 또 다른 남학생 B군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화장실 안에는 또래 남학생 여러 명이 함께 있었다. 이 가운데 한 학생은 격투기 경기 시작을 알리듯 구호를 외치며 빗자루를 들어 올렸다. 환호를 받으며 화장실에 등장한 A군은 B군을 때리기 시작했다.A군은 주먹과 발로 B군을 무차별 폭행했다. B군은 A군을 마주 보고 서 있었지만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이에 주변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환호했고, 영상에는 타격 소리까지 고스란히 담겼다.영상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았던 탓에 A군의 신상은 빠르게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A군이 도치기현의 한 고교 학생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름, 학교명, 전공, 평소 사진 등이 퍼졌다.누리꾼들은 "이런 노골적인 학교 폭력 영상을 찍고 SNS에 올리다니 기가 막히다” “저항 없이 맞는 피해자가 안쓰럽다", "옆에서 부추기고 환호하는 학생도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신상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논란이 일자 학교와 관할 교육 당국에는 수백 통의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 이에 학교와 교육 당국, 경찰도 대응에 나섰다. 도치기현 경찰은 조사 결과 영상이 12월에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사자와 영상에 나온 학생들을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반구(미주 대륙) 패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덴마크 자치령마저 병합할 수 있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이다.◇노골적인 美의 그린란드 야욕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그린란드와 관련한 한국경제신문 질의에 대한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 명의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이 미국의 국가안보 우선 과제이며, 북극 지역에서 우리 적들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군을 활용하는 것은 언제나 최고사령관(대통령)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군사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됐다.다만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군사 개입에 선을 그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일 미 의회 지도부를 상대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라며 최근의 위협적인 발언들은 즉각적 군사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덴마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유럽은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그린란드는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나토의 집단 방위 체계에 포함돼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개국은 6일 공동 성명을 통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원유를 최대 5000만 배럴 확보해 시장에 팔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SNS에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제재 대상이었던 고품질 원유 3000만~5000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원유는 시장가격으로 팔릴 것이며, 판매 대금은 미국 대통령인 나의 통제하에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게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에게 이 계획을 즉각 실행하도록 지시했다”며 “해당 원유는 저장선으로 운송돼 미국 내 항구로 반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베네수엘라 매장량은 3030억 배럴로 전 세계의 17%에 달한다. 하지만 생산시설 국유화와 독재가 이어져 현재 생산량은 하루 100만달러(세계 생산량의 1%)까지 떨어진 상태다. 3000만~5000만 배럴은 30~50일 치 생산량으로, 트럼프 정부의 유조선 봉쇄작전 이후 출하되지 못한 원유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일시적인지,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가를 지불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미국 정부는 이 원유를 미국 셰일오일과 혼합해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중질유를 경질유와 섞어야 하는데 셰일오일 덕분에 여기(미국)에는 경질유가 넘쳐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산 원유 활용은 (미국) 일자리에도, 향후 유가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은 셰일오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산 셰일오일과 중동 두바이유 등 중질유를 주로 혼합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베네수엘라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