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계성학교, 청각장애 학생 원격수업 지원 강화
강원 춘천계성학교 내 청각장애 특수교육 지원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돕고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펼친다.

먼저 FM 송수신기와 태블릿 PC, 투명마스크 등 학습기기 지원을 진행한다.

FM 송수신기는 교사의 음성을 청각장애 학생의 보청기에 전달하는 장치로, 교사와 학생이 먼 거리에 있어도 수업 집중도를 유지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개별 학생의 필요에 따라 총 2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이 교사의 입 모양을 읽을 수 있는 투명마스크 720개와 원격수업을 위한 태블릿 PC 14대도 각 학교와 학생, 교사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통합학급 교사와 또래 학생이 청각장애 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고 동일 구성원으로서 차이 인정하기를 돕는 장애인식개선교육도 도내 초·중·고교 90개 학급에서 진행한다.

김희경 계성학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장애 유형과 정도, 교육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 관련 연수 및 교육, 통합학급 지원, 지역협력체제 구축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도내 청각장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유치원생 7명, 초등학생 26명, 중학생 28명, 고등학생 25명, 전공과 3명 등 총 8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