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산 포함 코로나 진단키트 1.2억개 개도국에 공급
WHO가 공급하는 진단키트의 가격은 개당 5달러로, 15~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항원을 이용한 진단방식을 채택했다.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는 정확도가 높은 대신 검사장비가 없으면 결과를 판독하기 어렵다. 검사비용도 비싼 편이다. WHO는 검사장비 및 숙련된 인력이 없는 개발도상국에는 항원검사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WHO는 진단키트의 공급사로 우리나라의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미국 애보트를 선정했다. WHO는 두 회사 제품에 대해 “휴대하기 편리하고 정확도 역시 높다”며 “PCR 검사 대비 비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진단키트의 최초 주문은 이번주 중 일어날 예정이다. WHO 글로벌펀드는 개발도상국의 진단키트 구입 지원을 위해 5000억달러를 책정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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