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고객 예탁자산 300조원 돌파
미래에셋대우의 고객 예탁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주식 및 우량 금융상품에 자금이 몰린 결과다.

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고객 예탁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301조원을 기록하며 작년말(239조원) 대비 8개월만에 26%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 연금자산 및 비대면자산에서 예탁금이 고루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올들어 약 70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고 예탁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수는 21만5000명으로 업계 최초로 20만명을 넘겼다. 해외주식 예탁자산도 작년말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4조원이다. 2017년 1월 1조원 수준에서 약 3년만에 13배 폭증했다.

연금자산의 경우 증권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15조원을 넘겼고 그중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은 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17년 초 약 6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늘었다. 올초 11조원이었던 이들의 예탁 자산 규모는 지난 4일 20조원을 돌파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