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秋아들 의혹 파상공세…"소설이 실화로"
특히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특임검사 임명을 통한 수사에 힘을 실었다.
추 장관이 전날 "사건과 관련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선 의혹 해소 의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8개월째 그냥 수사 중인 상태"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립적인 수사팀을 새로 꾸려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단계"라며 "지금은 수사 보고를 안 받는 단계가 아니라, 특임검사를 통해 수사를 공정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편한 자대배치, 올림픽 통역병, 자택 휴가 연장 등으로 요약했다.
자녀를 위한 특혜와 외압이 이번 의혹의 본질이라는 입장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년들은 1시간만 복귀에 늦어도 '탈영'을 떠올린다"며 "하지만 추 장관 측은 '미군 규정에 따랐다'고 강변하며 휴가 전화 연장 특혜의 본질을 피해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설이 실화가 돼가고 있다"며 "불법과 편법을 상식이라고 호도하는 궤변 릴레이를 멈춰 세우는 것은 추 장관 본인만 할 수 있다"며 추 장관이 직접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관련 수사에 군 검찰이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안의 90% 이상이 군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군 검찰이 인지 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서울동부지검도 군의 협조 없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 관련 사건을 수수방관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도 추 장관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태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이나 둘 다 '반칙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보통 국민은 행사가 불가능한 반칙과 특권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사안의 성격이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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