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씨젠이 건물과 토지를 잇달아 매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씨젠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경기 하남시 풍산동의 1만75.2㎡(약 3000평) 규모 토지를 520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씨젠은 ‘중기적 생산, 매출 증가에 따른 공간 확보’를 매입 배경으로 밝혔다. 10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토지와 건물을 561억원에 사들였다.

소액 주주들은 ‘매출 증가’라는 문구에 주목하고 있다. 씨젠의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주장이다. 일부 소액 주주는 하남 부지를 직접 방문하고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 주주는 “직접 가보니 부지가 생산시설을 짓고도 남을 규모”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증권사들도 이달 들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개발 이후에도 코로나19가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씨젠은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