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성우를 대체할 수 있을까?" … 네오사피엔스, AI 학술회서 발표
인공지능(AI) 음성 전문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는 김태수 대표가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한 ‘더 AI 코리아 2020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27일 AI 비즈니스 세션에서 “인공지능은 연기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네오사피엔스가 개발한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의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전문 성우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연기자를 대체할 만한 AI 성우를 개발할 때 특히 염두에 둔 점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대사 속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사피엔스가 개발한 타입캐스트는 텍스트만 입력하면 60여 종의 AI 성우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는 더빙 도구다. 전문 연기자가 녹음한 데이터를 활용해 문장의 맥락 파악은 물론 감정 및 운율까지 표현할 수 있다. 이번달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6만 명이다.

'더 AI 코리아 2020 콘퍼런스'는 국내 AI 분야 최상위 연구자들의 학술회다. 이번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포럼으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