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해군 입대에 전국 팬 몰릴라…해당 지역주민 코로나 우려
배우 박보검(27)의 해군 입대 소식에 팬들이 경남지역을 찾으면서 지역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해군 부대가 있는 경남 진해의 한 아파트는 28일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지역민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도 "기자고 팬이고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큰일 났다 싶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군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박보검 기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 팬클럽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팬클럽과 취재진에게 "박보검 배우는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라며 "방문을 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오는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한다.

동기 1천300여명과 6주간 신병 훈련을 받은 뒤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607일간 근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