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정오의 프리뷰] LG 쫓는 KT, KT 쫓는 롯데 KIA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8월 27일 목요일

잠실 ▶ KT 위즈 (김민수) - (김윤식) LG 트윈스

LG는 8월 7연승 이후 2승 4패했지만 크게 뒤처지지는 않았다. 3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이 나는 4위다. 하지만 5위 KT가 2경기 뒤에서 쫓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김민수는 LG 상대 등판 3경기 가운데 선발 1경기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가 하면 김윤식은 KT전 첫 선발 등판이다. 그는 올 시즌 KT전 2경기에서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했다. 하지만 차우찬이 없는 가운데 선발 투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김윤식이다.

문학 ▶ KIA 타이거즈 (임기영) - (문승원) SK 와이번스

SK는 새 외국인 선수 화이트가 오자마자 오른쪽 손가락 미세 골정상으로 이탈했다. 2경기 만에 다시 기존 선수만으로 꾸려 가야 하는 상황이다. 문승원은 8월 첫 두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1회 포함 11이닝 5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던져 왔지만 직전 등판 21일 인천 삼성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휘청였다. 7위 KIA는 5위 KT를 2.5경기차 뒤쫓고 있다. 임기영은 최근 기복이 심했지만 직전 등판 21일 광주 NC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사직 ▶ 키움 히어로즈 (김태훈) - (노경은)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8월 에이스 노경은은 월간 4경기 24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조다. 26일 사직 SK전 결승타 주인공 손아섭의 햄스트링 통증이 가시지 않았지만 롯데는 8월 19경기 12승 6패 1무 승률 0.667로 여전히 상승세다. 2위 키움은 1위 NC를 1.5경기차 뒤쫓는 가운데 선발 투수 및 부상 선수가 적잖다. 최근 불펜 소모가 많아 대체 선발 김태훈이 가능한 오래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김태훈은 직전 등판 22일 고척 KIA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고 2이닝 3실점(1자책)했다.

창원 ▶ 두산 베어스 (이승진) - (송명기) NC 다이노스

1위 NC와 3위 두산 사이 승차는 4경기다. 아직 여유 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NC는 맞대결마다 두산과 승부를 쉽지 않다고 여겨 왔다. 박민우는 두산이 `큰 점수 차도 뒤집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경계했다. 이승진은 최근 2경기11이닝 1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매우 잘 던졌다. 매 경기 최다 투구 수는 갱신됐고 투구 내용 또한 뛰어났다. 송명기는 직전 등판 21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는데도 5⅔이닝 1실점으로 내용이 좋았다.

대전 ▶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 (채드벨) 한화 이글스

삼성은 최근 10경기 3승 7패하면서 기세가 잠시 꺾였지만 새 외국인 선수 팔카 활약이 반등 불씨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팔카는 이적 후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무안타였지만 25일 대구 LG전에서 KBO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 멀티 히트를 쳤다. 김대우는 최근 구원 등판해 오다가 다시 선발 등판하게 됐다. 한화전 선발 등판은 시즌 처음이지만 구원 등판으로 2경기 3이닝 5실점(1자책) 기록이 있다. 채드벨은 삼성전 2경기 11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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