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직원 확진…의장 등 접촉자 36명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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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접촉자로 파악된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13명 등 3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A씨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뮤지컬 관람과 식사를 했고, 17일 서울 한 피부 관리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의원간담회에 참석해 동료 직원들과 외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음날인 19일에도 동료 직원들과 외부 식당에서 식사했으며 오후께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조퇴했다.
이어 20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접촉자는 가족 3명, 의회사무국 직원 19명, 송 의장을 포함한 구의원 14명 등 36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구의원 3명은 지난 18일 의원간담회에 불참해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서구의회 청사에 민원인 출입이 빈번한 만큼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청사를 폐쇄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사 1층 화장실을 사용한 2개 부서 공무원과 모 은행 직원들을 검체 검사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위중한 상황에서 직원까지 확진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구 차원의 모든 선제 대응을 펼쳐 구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