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 첫 조사…평균연봉 2천9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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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임금불만 등 쏟아져…일자리 기금·무료법률 지원 등 필요
경북 구미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평균 연봉은 2천944만원으로 조사됐다.
21일 구미시와 시민단체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서비스업 비정규직 노동자 416명의 임금·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2천944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 2천400만∼3천600만원( 61.3%)이 가장 많았고, 3천600만원 이상(24.2%), 1천500만∼2천400만원(11.3%), 1천500만원 미만(3.2%) 순이다.
응답자 중 52.2%는 현재 임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직장 고용이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67.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근무 중 다칠 걱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3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가장 큰 걱정·불만 사항(복수 응답)은 일자리 불안 80.6%, 노후 준비 52.1%, 생계 곤란 38%, 여가·문화 활동 부족 16.9%, 결혼·출산 5.6%, 주거 불안 4.6%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0.6%는 직무가 상시적인 업무(연간 9개월 이상)라고, 47.6%는 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는 15.6%이고, 근로계약서를 받지 않은 경우도 26.8%에 달했다.
고용 형태는 기간제가 52.6%로 가장 많고, 용역 14.4%, 도급 13.2%, 기타 10.6%, 파견 9.1% 순이다.
근로계약서상 주 평균 노동시간은 41.4시간이지만 실제 노동시간은 주 44.9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응답자 중 14.9%는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정규직 삶의 개선을 위한 사회적 지원으로 일자리 안정기금 조성, 노동 관련 무료법률 지원, 노조 필요성, 무료건강검진 지원,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등을 희망했다.
최인혁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취약계층 노동자의 힘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1일 구미시와 시민단체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서비스업 비정규직 노동자 416명의 임금·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2천944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 2천400만∼3천600만원( 61.3%)이 가장 많았고, 3천600만원 이상(24.2%), 1천500만∼2천400만원(11.3%), 1천500만원 미만(3.2%) 순이다.
응답자 중 52.2%는 현재 임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직장 고용이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67.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근무 중 다칠 걱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3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가장 큰 걱정·불만 사항(복수 응답)은 일자리 불안 80.6%, 노후 준비 52.1%, 생계 곤란 38%, 여가·문화 활동 부족 16.9%, 결혼·출산 5.6%, 주거 불안 4.6%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0.6%는 직무가 상시적인 업무(연간 9개월 이상)라고, 47.6%는 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는 15.6%이고, 근로계약서를 받지 않은 경우도 26.8%에 달했다.
고용 형태는 기간제가 52.6%로 가장 많고, 용역 14.4%, 도급 13.2%, 기타 10.6%, 파견 9.1% 순이다.
근로계약서상 주 평균 노동시간은 41.4시간이지만 실제 노동시간은 주 44.9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응답자 중 14.9%는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정규직 삶의 개선을 위한 사회적 지원으로 일자리 안정기금 조성, 노동 관련 무료법률 지원, 노조 필요성, 무료건강검진 지원,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등을 희망했다.
최인혁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취약계층 노동자의 힘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