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아파트값 잡을까…세종에 하반기 6천여세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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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위법행위 집중 단속해 강력처벌할 것"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논의 이후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는 세종시에 올 하반기 6천여세대 분양이 이뤄진다.
세종시는 최근 고운동 1-1생활권 M8블록 가락마을 12단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0월 중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M8블록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458세대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의 대형 평형이다.
분양가는 이달 개최되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또 6-4생활권 2개 블록에 도시형 생활주택 563세대와 6-3생활권 M2블록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 분양 995세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6-3생활권 H2블록 770세대와 H3블록 580세대도 하반기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 공급 물량은 5천966세대(분양 3천366세대, 임대 2천600세대)에 이른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달 행정수도 이전론이 제기된 후로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3주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오름폭이 가장 크다.
2017년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부동산 분야 위법행위를 집중 조사·단속할 예정이다.
먼저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시장을 대상으로 위법행위가 있는지 점검하고, 가격상승을 유발하는 아파트 가격 담합행위와 허위매물 등을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매수한 뒤 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거나 자기 거주용 토지·건물을 매입한 후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민등록만 옮겨놓은 사례 등도 조사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올 하반기 약 6천여 세대 공급으로 주택 수요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단속을 통해 원활한 행정수도 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세종시는 최근 고운동 1-1생활권 M8블록 가락마을 12단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0월 중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M8블록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458세대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의 대형 평형이다.
분양가는 이달 개최되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또 6-4생활권 2개 블록에 도시형 생활주택 563세대와 6-3생활권 M2블록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 분양 995세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6-3생활권 H2블록 770세대와 H3블록 580세대도 하반기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 공급 물량은 5천966세대(분양 3천366세대, 임대 2천600세대)에 이른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달 행정수도 이전론이 제기된 후로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3주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오름폭이 가장 크다.
2017년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부동산 분야 위법행위를 집중 조사·단속할 예정이다.
먼저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시장을 대상으로 위법행위가 있는지 점검하고, 가격상승을 유발하는 아파트 가격 담합행위와 허위매물 등을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매수한 뒤 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거나 자기 거주용 토지·건물을 매입한 후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민등록만 옮겨놓은 사례 등도 조사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올 하반기 약 6천여 세대 공급으로 주택 수요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단속을 통해 원활한 행정수도 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