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교인 소재 파악 등에 8천50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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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는 경찰관 8천559명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 보건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관련 검사 대상자 소재 파악 등의 요청에 응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올해 2월 신천지교회 교인 소재를 파악할 때도 신속대응팀을 만들었다.
당시 5천753명이던 신속대응팀 경찰관은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집단감염,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거치며 조금씩 늘어난 뒤 이번에 8천500여명으로 증원됐다.
신속대응팀은 수사·형사·사이버수사·여성청소년수사·정보 등 유관 부서 합동으로 편성됐다.
각 경찰관서 수사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신속대응팀은 ▲ 검사 대상자 소재 확인 ▲ 보건당국 역학조사 지원 ▲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 처벌 등 업무를 담당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됐을 때도 신속대응팀 조직은 유지하고 있었다"며 "사랑제일교회 사태를 계기로 팀을 정비해 보건당국, 지자체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은 4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3천200여명이 격리 중이며 2천500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800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이 교회 관계자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457명이다.
경기 파주시, 경북 포항시에서는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병원과 자택에서 도주·탈출했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