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명, 상당수 '노래방 도우미'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최대 유흥가인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7명, 이들을 포함한 격리자는 191명이다.
확진자 중 상당수는 업소를 돌아다니며 접객원으로 일한 '노래방 도우미'로 알려졌다.
광주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거쳐 간 상무지구 유흥주점 18곳을 임시 폐쇄했고, 점검 결과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어긴 유흥주점 5곳은 고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GPS, CCTV, 의료 기록, 신용카드 조회 등이 진행될 수록 접촉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깜깜이 전파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유흥주점 방문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손님들이 진단 검사 등 방역 조치에 비협조적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확진자 동선에 PC방, 기차역,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도 포함됐다는 점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