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 교육' 주장 인헌고 졸업생, 명예훼손 혐의로 한때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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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께 자택에서 최군을 체포해 조사했으며 당일 저녁 조사를 마친 뒤 석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여성혐오 살해는 여전하다"는 이 위원장의 트위터 글에 대해 "정신병 아니냐"며 발언해 이 위원장에게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지난 5월 경남 창원에서 한 남성이 '단골인데 고기를 안 구워줬다'며 고깃집 주인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한 글이다.
이 위원장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월 5일 "고기를 안 구워주면 살해하고 구워주면 성폭행하고, 말하면 대꾸한다고 폭행하고 말 안 하면 무시한다고 폭행하고, 여성혐오 살해는 여전하다"고 썼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이유에 대해 "7월 초부터 서면으로 3회, 문자메시지로 2회 등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최군이 매번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해 부득이하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면서도 "검토를 통해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