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역세권 개발사업에 컨소시엄 두 곳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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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금호건설·SDAMC·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대신증권), 호반건설 컨소시엄(호반건설·도담에스테이트·KB국민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대지면적 4만9540㎡에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문화, 상업, 업무, 주거시설을 포함한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해야 한다. 여섯 종의 필수시설인 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 연면적 5만5000㎡ 이상 계획해야 한다. 해당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이므로 지하철 출입구 두 개소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해야 한다. 연접한 4개 획지(C9-①, C9-②, C1, RC1)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해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관계기관 승인에 따라 인천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 사업 참여가 가능하면 사업 안정성이 뒷받침될 수 있다. 공모사업자 평가할 때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8월 말 사업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후 2년 내 착공할 계획이다. 착공 후 4년 내 준공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에 신개념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