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022년 주차로봇 시대 개막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오는 2022년 이후에는 차량주차를 위해 주차장 빈자리를 찾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이 주차장의 특정 공간에 오면 주차로봇이 알아서 주차를 대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13일 로봇주차 기반 스마트주차 시스템을 개발하는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 글로비스의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주차 공간 파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공항 전반의 주차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올해는 주차로봇 1단계 시행 시기로, 주차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고 표준운영 가이드를 수립한다. 내년부터 주차예약 및 차량외관 인식 등 종합테스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듬해 인천공항 주차장 적용 테스트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스마트주차 시스템의 기술검증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도입 가능성 및 운영방안을 검토해 미래형 공항으로 한 걸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