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울시 "광복절 대규모 집회 허용 않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위단체 "방역수칙 지키며 강행"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12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광복절을 맞아 여러 단체가 서울 시내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대규모 집회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단체에 집회 취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복절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는 17개다. 이들 집회에는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국장은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지 않으면 집합금지 명령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우리공화당 등 주요 보수 단체들은 “(서울시 요청과 관계없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예정대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보수단체들 "서울시 '광복절 집회금지'는 정치행위"…강행 예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요청…집회금지하면 국민들 더 쏟아져 나올 것"전광훈 목사 "집회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걱정말고 광장 나오라"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

    2. 2

      30~40대 무주택자 '연리지홈' 1만7000가구 공급

      서울시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만7000가구를 2028년까지 공급한다.SH공사는 30~40대와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지분...

    3. 3

      서울 영구임대주택 3607가구…24일부터 5일간 입주자 모집

      서울시는 강서·노원·강남 등 9개 구에서 영구임대주택 35개 단지, 3607가구에 대한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예비 입주자로 선정되면 대기 순번에 따라 입주할 수 있게 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