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해변, 폭우에 밀려온 800톤 쓰레기에 몸살…'치워도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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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일간 서천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는 800여톤에 달한다. 쓰레기도 나뭇가지, 캔,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폐타이어, 폐가전 등 다양하다.
서천군은 그동안 인력 300여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33대를 투입해 400여톤을 수거했지만, 아직 절반밖에 처리하지 못했다.
서천군은 올해 초 바다환경지킴이와 해양환경도우미 등 수십명을 채용하고 굴착기와 집게 차량, 전용 운반 차량 등을 새로 구매하는 등 해양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집중호우가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대전, 세종, 청주 등 금강 상류 지역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떠내려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천군 관계자는 "장맛비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쓰레기가 엄청나게 밀려오고 있다"며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